로마 8차 협상서 레바논 남부 철수 범위 조율
핵심 요약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9월 초 로마에서 여덟 번째 협상을 연다. 양측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레바논군 통제 지역 확대 방안을 조율한다.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거부와 철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협상의 변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 아래 9월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추가 협상을 연다. 이번 회담은 양측 간 여덟 번째 협상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구역을 넓히고 해당 지역의 통제권을 레바논군에 넘기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이어진 협상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로마 회담에 앞서 베이루트와 예루살렘, 워싱턴에서도 관련 논의가 계속된다. 양측 실무진은 최근 협상 과정에서 합의 문안과 지도, 구체적인 이행 절차를 조율했다. 다음 기술 협상에서는 레바논 측이 기존 시범 구역의 합의를 실행하는 동시에 추가 지역의 치안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범 구역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6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단계적 철수, 철수 지역에 대한 레바논군 배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는 일부 지역을 우선 시범 구역으로 정한 뒤 이스라엘군이 물러나면 레바논군이 통제권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이 틀을 토대로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의 속도와 추가 철수 범위는 헤즈볼라 문제에 달려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에 반대하며 무기 반납을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도 레바논군의 실질적인 지역 통제와 헤즈볼라 무장해제가 확인돼야 다음 단계의 철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마 회담에서는 추가 시범 구역의 이행 로드맵과 검증 조건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