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바르셀로나행 동의…맨시티와 협상 관건
핵심 요약
로드리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동의하고 레알 마드리드에는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 바르셀로나는 6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4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용의 장기 이탈 가능성이 영입 추진의 배경이며 맨시티와의 합의가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30)가 올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에 동의하면서 양 구단의 협상만 남게 됐다. 로드리는 이번 주 목요일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팀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바르셀로나에 전달했다. 오랫동안 영입을 추진해 온 레알 마드리드에는 거절 의사를 밝혀 이적 가능성을 사실상 닫았다.
바르셀로나는 선수의 승낙을 토대로 맨시티와 이적료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거래 금액은 최소 5000만 유로(약 817억 원)로 예상되며, 구단은 6000만 유로(약 981억 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로드리에게 제시할 조건으로는 계약 기간 4년과 연봉 3000만 유로(약 491억 원)가 거론된다.
영입 추진에는 프렝키 더용의 부상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 보존적 치료를 이어 온 더용은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해 조만간 수술받을 가능성이 크다. 수술이 확정되면 4~5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해 전반기 출전이 어려워진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여러 경기를 놓친 더용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MVP 로드리를 낙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와 원칙적 합의까지 이뤘지만 협상이 길어졌고, 맨시티 보드진과 두 차례 대화에서도 구체적인 이적료를 논의하지 못했다. 그사이 바르셀로나가 선수의 동의를 확보했다. 로드리는 페란 토레스와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페드리 등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과의 친분, 패스와 점유율을 중시하는 경기 방식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이적 성사 여부는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