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바르셀로나 이적 협상 막바지
핵심 요약
바르셀로나가 로드리와 개인 합의를 마치고 맨시티와 이적료 협상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로드리는 북중미월드컵에서 패스 기록을 경신하고 스페인의 우승과 골든볼 수상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 바르셀로나가 영입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
로드리의 스페인 복귀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차기 행선지로 바르셀로나가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로드리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도 기본 이적료 5500만유로에 보너스를 더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 구단은 남은 세부 조건을 조율한 뒤 서명을 위한 문서를 교환할 단계에 근접했다.
로드리는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스페인의 중원을 이끌며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650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사비 에르난데스가 2010년 세운 단일 월드컵 최다 기록을 넘어섰고, 패스 성공률은 9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70개는 상대 진영 파이널 서드로 연결됐다. 스페인은 1실점과 7차례 무실점 경기라는 대회 기록을 남겼고, 로드리는 골든볼을 받았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로드리는 월드컵에서 경기 조율과 수비 능력을 되살리며 가치를 재확인했다. 그는 유로2024와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4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발롱도르까지 거머쥔 역대 네 번째 선수이며, 월드컵 골든볼까지 더한 사례는 지네딘 지단과 로드리뿐이다.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핵심 역할을 한 로드리의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된다. 구단은 대형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선수의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로드리는 한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으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영입 추진에 확신을 보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그사이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로드리도 펩 과르디올라의 유산이 남은 경기 방식에 관심을 나타내며 이적 구도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