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메츠 불펜 기록 남기고 필라델피아행
핵심 요약
레일리가 메츠에서 마지막 무실점 등판을 마치고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메츠 불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평균자책점 기록을 남겼다. 롯데에서 5년간 뛴 그는 38세에도 평균자책점 1.96으로 활약하고 있다.

좌완 불펜 브룩스 레일리(38)가 뉴욕 메츠에서의 마지막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레일리는 3일 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6회 등판해 공 8개로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시즌 성적은 45경기 41⅓이닝, 5승 5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96과 탈삼진 40개가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내려간 메츠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레일리를 보내고 우완 투수 루크 가브리시와 외야수 존 스파이커맨을 받았다. 레일리는 2022년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츠로 옮긴 뒤 4시즌 동안 149경기 128⅔이닝을 던져 10승 8패, 3세이브 53홀드,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메츠에서 100이닝 이상 투구한 불펜 가운데 평균자책점은 애디슨 리드의 2.09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레일리는 2024년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지만 메츠와 지난해 4월 1+1년, 보장액 185만 달러와 최대 625만 달러 조건으로 다시 계약했다. 같은 해 7월 복귀한 뒤 수술 이전의 경쟁력을 되찾았고, 올 시즌에는 스위퍼와 커터를 앞세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186, 피OPS 0.542를 기록했다. 7월 이후 평균자책점도 0.87로 낮추며 시즌 후반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구단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뛰며 152경기 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과 탈삼진 755개를 남겼다. 2017년에는 13승을 거두며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2020년 미국 무대로 돌아간 뒤 신시내티, 휴스턴, 탬파베이와 메츠를 거쳤으며, 7시즌 통산 28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이제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이는 필라델피아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