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전 양측에 민간인 보호 촉구
핵심 요약
레오 14세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민간인 공격 중단과 국제인도법 준수를 촉구했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외교와 대화가 가능한 공간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단 당국에는 인도주의 통로 보장을, 국제사회에는 즉각적인 휴전 노력 지원을 요구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9일 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국제인도법을 지키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삼종기도를 마친 뒤 두 나라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현실을 짚으며, 비극이 이어지고 범위도 커지면서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레오 14세는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하고, 장기화한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무력 충돌이 또 다른 충돌과 막대한 고통을 불러올 뿐이라고 지적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민간인을 향한 공격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폭력이 되풀이되는 흐름을 끊고 외교와 대화가 작동할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평화로 향하는 길을 열기 위해 군사적 대응이 이어지는 현재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때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번 발언은 민간인 피해 억제와 국제인도법 준수를 교전 당사국 모두에 동일하게 요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레오 14세는 같은 자리에서 수단 국민에게도 연대를 표했다. 수단 당국에는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으며, 국제사회에는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지도록 관련 노력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뿐 아니라 수단의 분쟁 상황에서도 민간인 보호, 인도적 지원, 휴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