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백악관 떠난다…두 자녀와 가족에 집중
핵심 요약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두 자녀와 가족에게 집중하기 위해 이달 말 퇴임한다. 둘째 출산 뒤 복귀한 레빗은 과중한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레빗은 퇴임 후 트럼프의 고위 외부 고문이자 공화당의 메시지 전달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레빗의 퇴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2025년 1월 27세의 나이로 발탁돼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을 세운 레빗은 두 아이의 양육과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기 위해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한다.
레빗은 지난 5월 둘째 딸을 출산하고 휴직한 뒤 업무에 복귀했지만, 과중한 대변인 업무와 육아를 함께 이어가는 데 한계를 느꼈다. 그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현재의 근무 방식으로는 자신이 바라는 최고의 엄마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해 퇴임을 결정했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린 자녀 및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레빗은 2024년 대선 기간 부동산 사업가인 32세 연상 남편 니콜라스 리치오와의 사이에서 첫아들을 낳았고, 백악관에 들어간 뒤 둘째 딸을 출산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변인실에서 일한 그는 2024년 대선 캠프 내신 대변인을 거쳐 행정부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선 승리 이후 백악관 대변인으로 기용되면서 젊은 나이와 강한 전달력으로 주목받았다.
공식 직책에서는 물러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 관계는 계속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을 백악관의 리더로 평가하며 재임 중 성과에 신뢰를 표시했고, 앞으로 자신의 고위 외부 고문이자 공화당의 주요 메시지 전달자로 활동할 계획을 공개했다. 레빗은 다가오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백악관 밖에서 정치적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