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백악관 떠나 트럼프 외부 고문으로
핵심 요약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퇴임한다. 두 어린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결정이다. 레빗은 퇴임 후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외부 고문으로 활동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업무를 마치고 물러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대변인인 레빗은 퇴임 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외부 고문으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레빗은 둘째인 딸을 출산한 뒤 백악관에 복귀했지만, 대변인 업무에 필요한 지속적인 시간과 에너지, 집중력을 쏟으면서 두 어린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한 결정을 달콤씁쓸하다고 표현했다.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됐으며, 당시 27세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대변인실에서 일했고, 2024년 대선 기간에는 트럼프 캠프의 내신 대변인을 맡았다. 2018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을 이어왔다.
레빗은 대선 캠페인이 진행 중이던 2024년 7월 자신보다 32세 많은 부동산 사업가 니콜라스 리치오와의 사이에서 첫째인 아들을 낳았고, 지난 5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출산 휴직 후 최근 업무에 돌아왔으나 결국 퇴임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간의 업무를 평가했고, 집권당이 통상 고전해 온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레빗과 계속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