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 교전 격화…이스라엘 추가 타격 검토
핵심 요약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거점을 공습했다. 철군과 무장 해제가 이행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 공격도 검토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5일 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자국 군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친이란 성향의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한 뒤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돌 과정에서는 레바논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인명 피해가 헤즈볼라의 휴전 협정 위반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을 보복 공습했다. 공격 규모가 커지면서 이스라엘은 수주 만에 처음으로 공습 대상과 가까운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휴전 이후에도 이어진 양측의 군사적 대치가 다시 거센 공격으로 번진 것이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앞서 이탈리아 로마로 협상단을 보내 임시 휴전에 합의하고 후속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합의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점령지에서 철수해 해당 지역을 레바논 정부군에 넘기고, 헤즈볼라는 무장을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고 있으며 헤즈볼라도 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보복 공습에 이어 레바논에서 추가 공격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 대상에는 민감한 작전을 비롯한 후속 조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군과 무장 해제라는 휴전의 핵심 조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의 무력 충돌과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 검토가 동시에 이어지며 진행 중인 협상도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