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로버스트머신, 134억원 확보…양산·일본 공략 속도
핵심 요약
레디로버스트머신이 13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22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현장에 적용한 에너지 회수 솔루션은 굴착기 연비를 최대 36% 개선했다. 회사는 제품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중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굴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압 에너지를 회수해 다시 쓰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레디로버스트머신이 13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2022년 이후 누적 투자액은 229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기존 디젤 굴착기에 전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에너지 회수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에너지 회수 솔루션 ‘READi X’는 현대제철 인천·당진공장에 공급됐다. 현장 검증에서는 30톤급 굴착기의 연비가 최대 36% 개선됐으며, 당진공장의 50톤급 현대 굴착기는 최대 19.4%의 연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50톤급 대형 굴착기에 에너지 회수 솔루션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에는 약 30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시리즈A를 주도했던 퀀텀벤처스코리아가 다시 리드 투자사를 맡았고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나섰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와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SGC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투자 과정에서는 유압 중장비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 검증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 중장비 로보틱스 확장 가능성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확보한 자금을 유압식 하이브리드 리마스터 굴착기 ‘READi X’와 농기계 트랙터용 에너지 회수 시스템 ‘READi T’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 나고야에 세운 레디로버스트머신 재팬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넓히고, 전국 영업망과 현장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에너지 회수 기술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대형 굴착기는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