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130억원 청구에 철회·공개 요구
핵심 요약
레고랜드 코리아가 기반시설 제공 지연을 이유로 강원중도개발공사에 130억원대 손해 발생을 통보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손해배상 통보 철회와 도민 세금 투입 방지를 요구했다. 강원도에는 통보 내용과 손해액 산정 근거, 법적 절차 진행 여부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전기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제공 지연으로 130억원대 손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강원중도개발공사에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이번 손해배상 통보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사업 협약의 불공정성이 강원도민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추진 초기부터 특혜와 불공정 논란에 놓였고, 그 과정에서 생긴 부담이 도민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부채와 강원도의 보증채무 문제에 이어 금융시장의 혼란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기반시설 공급 지연에 따른 경영상 손실을 다시 공공 재정으로 충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논란의 대상이 된 레고랜드는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이 운영하는 테마파크로, 2022년 5월 춘천 중도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 통보는 테마파크 운영에 필요한 전기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예정대로 제공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강원중도개발공사에 전달됐으며, 제시된 손해 규모는 130억원대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강원도의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대응도 촉구했다. 도가 통보받은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 손해액 산정 근거를 밝히고 소송이나 중재를 비롯한 법적 절차의 진행 여부도 도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안이 강원도의 추가 재정부담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레고랜드 측의 요구에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