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다문화 가정 딸 제대혈 아이코드에 보관
핵심 요약
럭키가 지난 1월 태어난 딸 라희의 제대혈을 아이코드에 보관했다. 다문화 자녀는 유전적 배경 차이로 적합한 제대혈 기증자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아이코드는 제대혈 검사부터 보관·이식·치료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방송인 럭키(본명 아비셰크 굽타)가 지난 1월 강남차병원에서 태어난 딸 라희의 제대혈을 차바이오텍이 운영하는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맡겼다. 인도 출신인 럭키는 한국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난치병에 걸릴 경우 적합한 제대혈 기증자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관을 결정했다.
럭키는 지난해 9월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그는 인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희의 유전적 배경이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와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로 다른 인종이나 민족의 유전자가 섞인 경우 이식에 적합한 기증자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설명을 듣고 출산 때 채취한 제대혈을 보관했다.
제대혈은 출산 과정에서 단 한 번 채취할 수 있는 혈액으로, 줄기세포와 조혈모세포, 면역세포가 풍부하다. 백혈병과 재생불량성 빈혈 등 혈액질환의 표준치료제로 쓰이며, 뇌성마비·자폐증·발달장애·1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임상시험에도 활용되고 있다. 뇌졸중을 비롯한 만성질환 관련 임상연구에서도 제대혈이 사용된다.
제대혈 이식은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인 HLA가 일치해야 가능하다. 가족제대혈은행에 보관한 제대혈은 가족에게 이식이 필요한 질병이 생겼을 때 주치의 판단 아래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코드는 국가지정 이식센터인 분당차병원에서 제대혈 검사와 보관은 물론 이식과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