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치맨 품은 보스턴, 유망주 대거 내준 승부수
핵심 요약
보스턴이 15연승 상승세 속에 포수 애들리 러치맨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포수와 상위 유망주 3명 등을 내준 거래 조건을 두고 과도한 대가라는 비판이 나온다. 보스턴은 미래 자원을 투입해 포스트시즌 경쟁을 위한 전력 강화에 나섰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15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들어선 가운데 포수 애들리 러치맨(28)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장의 전력 상승은 분명하지만, 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까지 1.5시즌이 남은 선수를 데려오면서 핵심 유망주를 대거 넘긴 거래 조건을 놓고 과도한 대가를 치렀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 4일 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스와 유망주 앤서니 아이언슨, 카이슨 위더스푼, 엔디 아소카르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보냈다. 여기에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도 거래 조건에 포함했다. 아이언슨은 메이저리그 유망주 순위 49위이며, 위더스푼과 아소카르는 볼티모어 구단 유망주 평가에서 각각 7위와 8위에 올라 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에 입단한 러치맨은 프랜차이즈 포수로 기대를 모았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5시즌 동안 5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540안타, 69홈런, 277타점, 289득점, 6도루, OPS 0.756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두 시즌에는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줄었고, 장기 계약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면서 볼티모어가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보스턴은 15경기를 연속으로 이기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포수 보강에 나섰다. 러치맨이 지난해 가치 하락을 겪은 뒤 올해 반등한 점은 전력 강화 요인이지만, 잠재력 높은 유망주 3명과 메이저리그 포수까지 내준 조건은 부담으로 남았다. 이번 거래는 보스턴이 현재의 성적과 포스트시즌 경쟁에 무게를 둔 강한 승부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