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공중 공격 격화…양국서 10명 숨져
핵심 요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중 공격으로 양국에서 각각 5명이 숨졌다. 러시아 휴양지 해안 공격의 부상자는 58명으로 늘었고 21명이 입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320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며 양국 여러 지역에서 화재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일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중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양국에서 각각 5명씩 모두 10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10명이 다쳤다. 러시아의 공중 공격이 이어진 우크라이나에서도 민간인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휴양지 해안을 겨냥한 공격으로 집계된 부상자는 이날 아침 58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2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는 드론 한 대가 피서객이 몰린 해변을 타격하는 장면과 함께 뒤편에서 급박하게 이어지는 총성이 담겼다. 러시아 당국은 공격 당시 수도 모스크바는 피해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사이 이어진 공격에서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드론 320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체호프 시 구역의 산업단지에서는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모스크바주 체호프의 고층 건물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되는 등 러시아 내륙의 시설과 건물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됐다.
러시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와일드베리스의 시설도 거듭 공격 대상이 된 가운데,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레닌그라드 지방에 있는 회사 창고에서 불이 났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는 소방관들이 러시아 미사일 피격 현장의 화재를 진압했다.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중 공격으로 전쟁 기간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1만6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