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선택 기준은 가격보다 착용감
핵심 요약
러닝화는 가격보다 착용감과 개인의 러닝 스타일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발 모양별 맞춤 신발과 과회내 교정 기능의 부상 감소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훈련량을 점진적으로 조절하고 회복·저강도 러닝·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국내 러닝 인구와 함께 달리다 다쳐 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 족부전문의 안지용 적정진료혁신실장은 고가 제품이나 특정 교정 기능만 믿기보다, 직접 신었을 때 편안하고 자신의 주법에 맞는 러닝화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쿠션 위치와 뒤꿈치·앞꿈치 높이 차이인 힐 투 토 드롭, 발구름을 돕는 로커 구조도 함께 살펴야 한다.
발 모양별 맞춤 신발이나 발목이 안쪽으로 과도하게 무너지는 과회내 교정 기능이 일반 러너의 부상을 크게 줄인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2014년 미 육군·공군·해병대 기초군사훈련 참가자 수천 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발바닥 아치에 맞춰 운동조절화·안정화·쿠션화를 나눠 지급한 집단은 모두에게 안정화를 제공한 집단보다 부상률이 유의하게 낮아지지 않았다.
러닝 부상은 드물지 않다. 2021년 국제 학술지 JOSPT에 게재된 1년 추적 연구에서 취미 러너의 연간 부상 누적 발생률은 45.9%였고, 무릎과 아킬레스건, 종아리 손상이 흔했다. 평발도 증상이 없는 유연성 평발이라면 곧바로 부상 위험이나 치료 대상으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장기간 변형 가능성을 살피는 정기 관찰은 필요하다.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있거나 체중을 실을 때 아치가 무너지는 유연성 평발, 높은 아치인 요족은 체중부하 CT와 하지 정렬 검사로 원인을 평가한 뒤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한다.
예방의 핵심은 착지법을 억지로 바꾸는 것보다 훈련량을 서서히 높이는 데 있다. 주간 주행거리를 직전보다 10% 이상 급격히 늘리지 않고, 3~4주마다 훈련량을 낮추는 회복 주기를 두는 방식이 제시됐다. 전체 훈련의 80% 이상을 대화할 수 있는 편안한 강도의 존2 러닝으로 구성하는 80대 20 원칙과 근력운동도 병행할 수 있다. 통증이 생기면 참고 달리기보다 충분히 쉬면서 수영이나 자전거 같은 대체 운동을 활용하는 것이 장기간 건강하게 달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