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쯔충, 부산서 아시아영화인상 받는다
핵심 요약
량쯔충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막식 시상과 함께 대표작 및 신작 네 편을 상영하는 특별기획이 열린다. 량쯔충은 2011년 이후 15년 만에 부산을 방문한다.
배우 량쯔충(양자경)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량쯔충은 영화제 개막일인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무대에 올라 상을 받는다. 부산 방문은 2011년 영화 ‘더 레이디’로 레드카펫에 오른 이후 15년 만이다.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에서는 량쯔충이 직접 고른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까지 모두 네 편을 상영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매년 수여하며, 2003년 제8회 영화제에서 시작됐다. 최근 수상자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주윤발, 양조위다.
량쯔충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인연은 2002년 부산프로모션플랜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후 출연작 ‘북극’, ‘검우강호’, ‘더 레이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부산 관객과 만났고, ‘엽문 외전’은 제23회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그는 1985년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량쯔충은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과 ‘영춘권’에서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며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후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위키드’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2023년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계 배우가 됐고, 올해 2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