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캐링턴 복귀…캐릭 체제서 재출발
핵심 요약
래시포드가 캐링턴 훈련장에 나타나 맨유 선수단 복귀 절차에 들어갔다. 애스턴빌라와 바르셀로나 임대를 마친 뒤 완전 이적 없이 원소속팀으로 돌아왔다. 정식 사령탑이 된 캐릭 감독이 래시포드를 새 시즌 구상에 포함하면서 실전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선수단 복귀 절차에 들어갔다. 직접 차를 몰고 훈련장에 도착한 그는 현장에 모인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사인 요청에 응한 뒤 감사 인사도 건넸다. 2024년 12월 이후 맨유의 출전 명단에서 멀어졌던 래시포드가 다시 실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래시포드는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2016년 1군에 데뷔한 구단의 대표적인 유스 출신 공격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세 차례와 유럽선수권 두 차례를 경험했다. 그러나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갈등을 겪은 뒤 2024년 12월 12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끝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애스턴빌라에서 2024~2025시즌 후반기를 보냈고, 다음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됐다.
래시포드가 임대로 팀을 떠난 사이 맨유의 지휘 체계도 바뀌었다. 성적 부진으로 아모림 감독이 물러난 뒤 올해 초 대행을 맡은 마이클 캐릭 감독은 팀을 프리미어리그 3위로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캐릭은 새 시즌 구상에 래시포드를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바르셀로나는 임대 계약에 포함된 완전 영입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 조건으로 4000만파운드, 약 762억원 규모의 바이아웃을 설정했지만 구체적인 영입 제안은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캐릭 감독의 의중이 복귀 과정에 반영됐고, 래시포드도 팀 선배이자 지도자로 인연을 이어온 캐릭을 신뢰하며 맨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 시절 말년에 함께 뛰었고 지도자와 선수로도 오랫동안 호흡한 두 사람이 새 시즌 공격진에서 어떤 역할과 성과를 만들어낼지가 향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