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업 부담 넘은 스페이스X, 국내 공급망주 동반 상승
핵심 요약
스페이스X 주가 반등에 힘입어 국내 관련 종목들이 7일 장 초반 동반 상승했다. 스피어는 18.20%, 에이치브이엠은 12.88% 오르며 관련주 상승을 주도했다. 약 9억1150만 주의 보호예수 해제에도 스페이스X가 9% 오르자 잠재 매물에 대한 경계가 완화됐다.
스페이스X와 사업 연관성이 있는 국내 종목들이 7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 10분 스피어는 전 거래일보다 18.20%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에서 스페이스X 주가가 첫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매물 부담을 이겨내고 반등하자 국내 공급망과 밸류체인 기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한 모습이다.
에이치브이엠은 같은 시각 12.88% 상승했고 세아베스틸지주도 4.87%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2%, 나노팀은 1.62%, 센서뷰는 1.39%, 와이제이링크는 1.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와 관련된 주요 종목이 나란히 오르면서 개별 기업을 넘어 관련 종목군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미국 현지시간 6일 스페이스X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약 9억1150만 주가 거래 가능한 물량으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 6월 기업공개 당시 시장에 풀린 6억3900만 주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대규모 매물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어졌지만,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9% 상승한 114.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뒤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대규모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과 잠재 매물 우려가 겹치면서 최근 한 달여 동안 고점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보호예수 해제 첫날 주가가 예상과 달리 견조하게 반등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종목별 사업 연관성과 주가 변동성이 다른 만큼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