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공항서 폭발물 탑재 드론 뇌관 제거
핵심 요약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활주로 부근에서 폭발물 탑재 드론이 발견돼 경찰이 뇌관을 제거했다. 활주로 2곳이 폐쇄되면서 여러 항공기가 우회했고 북쪽 활주로는 약 2시간 뒤 다시 열렸다. 드론을 날린 주체와 이를 자처한 단체는 확인되지 않아 경찰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동부 작센주 슈코이디츠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남쪽 활주로 부근에서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이 발견돼 경찰이 뇌관을 제거했다. 공항 직원이 자정 직전 비행체를 목격한 직후 활주로 2곳이 모두 폐쇄됐으며, 폭발물 제거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물체의 상태를 확인했다.
활주로가 통제되면서 여객기 1대를 포함한 여러 항공기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 이어 두 번째 비행체로 보이는 물체가 폐쇄된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지 못한 뒤 화물기와 충돌한 상황도 발생했다. 북쪽 활주로는 폐쇄 약 2시간 만에 운영을 재개했으나, 드론을 공항으로 날린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화물 항공 운송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당시 계류 중인 항공기에는 우크라이나 안토노우 수송기도 포함돼 있었다. 이 공항에서는 2024년에도 인화 장치가 물류센터에 불을 내 화물 컨테이너가 타는 사건이 있었고, 당시 서방 안보 당국은 러시아 정보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추정했다.
이번에 발견된 드론과 2024년 화재 사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이번 비행체 운용을 자처한 단체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공항 직원의 신고를 토대로 드론이 활주로 인근까지 들어온 경위와 운용 주체를 조사하고 있다. 뇌관은 제거됐지만 두 비행체의 성격과 구체적인 충돌 경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