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공항서 폭발물 부착 드론 발견
핵심 요약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폭발 장치가 부착된 드론이 발견돼 활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경찰이 기폭 장치를 제거했으며 인명 피해 없이 약 2시간 뒤 북쪽 활주로가 다시 열렸다. 남쪽 활주로는 폐쇄된 가운데 현지 경찰과 독일 연방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폭발 장치가 부착된 드론이 발견돼 남북 활주로가 한때 모두 폐쇄됐다. 경찰은 드론에 설치된 기폭 장치를 제거했으며, 승객과 공항 직원 등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항은 약 2시간 뒤 북쪽 활주로 운영을 재개했다.
미확인 비행 물체는 4일 밤 11시 40분께 공항 인근에서 처음 목격됐다. 공항으로 향하던 여러 항공편은 활주로 폐쇄 조치에 따라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 드론은 남쪽 활주로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부착된 폭발 장치의 구체적인 종류를 공개하지 않았다.
드론이 발견된 지점은 공항에 있던 우크라이나 항공기 인근으로 파악됐다.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화물 전문 항공사 안토노프 수송기들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돼 왔다. 이 공항에서는 2024년에도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해 독일 당국이 러시아 정보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북쪽 활주로는 이튿날 새벽부터 다시 가동됐지만 남쪽 활주로는 폐쇄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현지 경찰과 독일 연방경찰은 드론의 비행 경로와 폭발 장치가 부착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독일 내무부는 현재 단계에서 이번 드론 사건과 2024년 물류센터 화재가 직접 관련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