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엑스·플리토, 다국어 의료 AI 데이터 공동 개발
핵심 요약
라이프엑스와 플리토가 멀티모달 헬스케어 AI 학습 데이터셋을 공동 구축한다. 양사는 의료 검수와 어노테이션, 품질 관리, 다국어 번역·현지화를 분담한다. 비식별 조치와 내부 심의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고 실무 협의체로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헬스케어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라이프엑스와 AI 데이터·솔루션 기업 플리토가 AI 학습용 헬스케어 데이터셋을 공동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를 포괄하는 멀티모달 데이터셋의 설계 방향을 마련하고, 의료 분야에 요구되는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함께 적용한다.
협력 범위에는 어노테이션과 라벨링 체계 및 가이드라인의 공동 설계·개발, 데이터 품질 검증 체계의 수립·운영이 포함됐다. 한국어와 영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 데이터도 구축한다. 라이프엑스는 데이터셋 구성 기준 정의와 의학적 검수·품질 평가를 맡고,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어노테이션·라벨링, 번역, 검수, 현지화를 수행한다.
2016년 설립된 라이프엑스는 임신·영유아 헬스케어 서비스 ‘마미톡’과 암·희귀질환 환자 지원 서비스 ‘레어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 서비스를 통해 쌓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이번 설계와 검수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레어노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암·희귀질환 환자에게 질환 정보와 치료 기회를 연결해 왔다. 플리토는 2012년 설립된 언어 데이터·번역 솔루션 기업으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데이터셋에는 개인정보 보호법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비식별 조치 및 내부 심의 절차가 설계 단계부터 반영된다. 양측은 실무 협의체를 꾸려 협력 과제와 추진 일정, 품질 기준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임신·출산·육아 분야의 신뢰도 높은 학습 데이터 기반을 보강하고 산모·영유아 건강 관련 AI 연구개발과 의료 정보 격차 완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