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폭스, 하체 주도 스윙으로 메이저 정상
핵심 요약
라이언 폭스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디오픈 정상에 올라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하체에서 허리와 양손으로 이어지는 회전 순서와 머리 위치 유지가 정확도의 핵심이다. 짧은 백스윙과 일정한 페이스 관리로 실수를 줄이고 페이드 구질을 완성했다.
라이언 폭스가 개막 전 우승 후보로 주목받지 못했던 메이저 디오픈에서 나흘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렸다. 교과서와는 거리가 있는 스윙에도 하체 중심의 회전과 균형을 앞세워 정확도를 확보했고, 올해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폭스는 왼손을 강하게 덮는 스트롱 그립을 쓰며, 백스윙에서는 왼팔을 구부리고 클럽을 바깥쪽으로 빼면서 헤드 페이스를 닫아 둔다. 대신 양손의 개입을 줄이고 하체, 허리, 양손 순으로 회전해 일관성을 높인다. 임팩트 때 머리를 어드레스 위치에 유지하고 벨트 버클이 목표를 향했는지도 샷마다 확인한다.
프로 2년 차에 뜻대로 풀리지 않는 골프를 포기하려 했던 폭스는 재능만으로는 부족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2019년 DP월드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22년 2승과 2023년 1승을 추가했고, 지난해 PGA 투어 2승에 이어 올해 메이저 우승까지 완성했다.
백스윙은 무리하게 늘리지 않는다. 왼팔을 자연스럽게 굽혀 상체 회전을 키우고, 클럽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해지는 시점부터 다운스윙에 들어간다. 어드레스부터 임팩트까지 양손 모양과 닫힌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해 좌우 실수를 줄인다. 아웃에서 인으로 흐르는 궤도에서 일정한 페이드를 만들며, 실수해도 다음 샷으로 만회하기 쉬워 드로보다 페이드를 선호한다. 폭스가 중시하는 기준은 보기 좋은 동작이 아니라 몸에 맞고 균형이 무너지지 않는 스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