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어 보직, 13연전 불펜 운용에 달렸다
핵심 요약
다저스가 13연전을 앞두고 에릭 라우어의 불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의 등판 중단으로 6인 선발 체제에서 불펜을 7명만 운용해야 한다. 라우어의 향후 보직은 13일 캔자스시티전 등판 뒤 결정될 예정이다.
LA 다저스가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시작으로 치르는 13연전을 앞두고 에릭 라우어의 불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라우어는 캔자스시티전 선발로 먼저 등판하지만, 이후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해당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 마운드 운영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저스는 에밋 시언을 트리플A로 내리고 블레이크 스넬, 세스 할보르센, 찰리 반스를 불러올렸다. 6인 선발 체제를 유지하면 투수 로스터 13명 제한에 따라 불펜은 7명으로 줄어든다. 불펜 소모가 커질 수 있는 13연전에서는 구원 투수를 한 명 더 확보하는 편이 유리해 라우어가 보직 변경 후보로 떠올랐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를 병행할 때는 운용 여지가 더 컸다. 다저스는 5월 8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13연전에서 오타니가 타자와 투수 역할을 함께 맡은 덕분에 사실상 선발 6명과 불펜 8명을 활용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지난달 4일부터 무릎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하면서 같은 구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
오타니 이탈 전 다저스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3.74와 FIP 3.63, 볼넷 비율 9.9%를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각각 4.75, 4.82, 13.3%로 악화됐다. 토론토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69였던 라우어는 5월 말 현금 트레이드 후 다저스 선발로 5승1패, 평균자책점 3.72를 거뒀다. 스넬 합류와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복귀 전망까지 겹치면서 라우어의 보직은 캔자스시티전 이후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