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렷한 노년 좌우하는 기억력 관리
핵심 요약
기억력 저하는 판단과 건강관리, 경제활동, 인간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은 인체 시험에서 기억력과 인지 기능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뇌 자극 활동 등 생활 관리도 함께 이어가야 한다.
기억력 저하는 지나간 일을 떠올리지 못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정보를 이해하고 상황을 판단해 결정을 내리는 인지 과정 전반과 연결돼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활동, 건강관리,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는 신체 건강과 함께 기억력과 판단력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노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뇌신경세포막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의 유동성과 신경전달물질 수용체 기능을 뒷받침한다. 평균 60.5세인 149명이 하루 300㎎씩 12주간 섭취한 시험에서는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각각 실제 나이보다 13.9세, 11.6세 젊은 연령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안면 인식은 7.4년, 숫자 암기는 3.9년 젊은 수준으로 측정됐고, 경도인지장애 환자 78명 대상 시험에서도 단기 기억력과 언어 유창성, 시간·장소 인식이 개선됐다.
은행잎 추출물은 플라보노이드와 징코라이드, 빌로발리드를 통해 항산화 작용과 미세 혈류 개선, 신경세포 보호를 돕는 성분이다. 50세 이상 알츠하이머 환자 333명과 혈관성 치매 환자 71명이 하루 240㎎을 24주간 섭취한 시험에서는 두 집단 모두 인지 기능 평가 점수가 올랐고 불안과 초조 증상도 완화됐다. 폐경 이후 여성 31명과 22~59세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기억력 지표의 개선이 관찰됐다.
두 성분은 신경세포막의 신호 전달 환경과 뇌의 미세 혈액순환을 각각 관리한다는 점에서 함께 활용할 때 통합적인 두뇌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생활 속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 물을 마시고 한낮 야외 활동을 줄이며, 시원한 공간에서 독서나 보드게임 같은 뇌 자극 활동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더위로 식욕이 떨어져도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고, 폭염 중 심한 두통이나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온열질환 가능성을 살펴 즉시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