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기업가치 5000억 위안 내걸고 투자 재개
핵심 요약
딥시크가 기업가치 5000억 위안을 제시하며 500억 위안 규모의 2차 투자유치를 재개했다. 회의록 유출로 7월 말 중단됐던 절차는 8월 하순 계약 완료를 목표로 다시 진행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두 차례 누적 조달액은 1000억 위안에 이르게 된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한때 멈췄던 2차 투자유치 절차를 다시 가동했다. 이번에 제시된 기업가치는 5000억 위안이며, 목표 조달액은 500억 위안(약 10조5040억원)이다. 회사는 투자계약을 8월 하순까지 마무리한다는 일정을 세웠다.
2차 투자유치는 7월 중순 시작됐으나 같은 달 말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창업자 량원펑이 온라인에 광범위하게 퍼진 투자자 대상 회의록 유출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뒤 회사가 절차를 멈춘 것이다. 당시 협상 중이던 일부 기관에는 계약 체결 연기 방침이 전달됐다.
펀딩 재개 후 딥시크와 협상하는 투자자들은 관련 절차를 최대한 공개하지 않는 방향을 원하고 있다. 다만 앞서 적극적으로 접촉한 일부 기관은 아직 재개 통보를 받지 못해 협상이 보류된 상태다. 후보군에는 1차 투자에 참여하지 못한 기관과 기존 벤처캐피털,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 포함됐다.
딥시크는 올해 4월 시작해 6월 끝낸 1차 투자유치에서 500억 위안을 확보했고, 기업가치는 3500억 위안을 넘어섰다. 당시 투자 의향 자금은 1000억 위원을 웃돌았지만 실제 조달은 절반에 그쳤다. 2차 평가액은 1차보다 약 43% 높으며, 거래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두 차례 누적 조달액은 1000억 위안에 이르게 된다. 확보 자금은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확충, 상용화 확대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