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지휘부 개편·핵심 연구진 독립에 알파벳 급락
핵심 요약
구글이 딥마인드 지휘부를 개편하고 데미스 허사비스에게 수석과학자와 의장직을 맡겼다. 제프 딘과 핵심 AI 연구자 최소 3명은 공익법인 디스커버리 루프에서 연구를 이어간다. 인재 이탈 우려가 커지며 알파벳 A형 주가는 4.03% 하락한 362.43달러로 마감했다.
구글이 5일(현지시간) 딥마인드의 경영진과 수석과학자 체제를 개편한 가운데, 1999년 입사한 제프 딘과 핵심 AI 연구자들이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난다. 인재 이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형 보통주는 전일보다 4.03% 내린 36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딥마인드를 이끌어 온 노벨상 수상자 데미스 허사비스는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내려와 구글 수석과학자와 딥마인드 의장을 맡는다.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소모픽 랩스의 경영도 계속 담당한다. 후임에는 허사비스와 오래 일한 코라이 카부쿠오을루 최고기술책임자가 선임됐다. 그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해 딥마인드 경영권을 넘겨받는다.
구글의 30번째 직원으로 합류한 딘은 초기 검색 인프라부터 AI 신경망까지 회사의 주요 기술 전환을 이끌었다. 그는 5주 전부터 창업을 진지하게 검토한 끝에 공익법인 ‘디스커버리 루프’를 세웠다. 이 기관은 머신러닝으로 과학과 공학 분야의 작업을 자동화해 새로운 발견과 발전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글은 투자금과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딘의 새 조직에는 산자이 게마와트 선임연구원과 AI 연구자 오리올 비냘스, 꾸옥 레 등 최소 3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네 사람은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고, 함께 일한 기간은 각각 14년에서 30년에 이른다. 제미나이 프로 출시가 지연된 상황에서 핵심 인력의 연쇄 이탈도 부담으로 부각됐다. 제미나이 공동 개발자 노엄 샤지어와 노벨상 공동 수상자 존 점퍼는 지난 6월 각각 오픈AI와 앤트로픽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