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이익 21% 늘고 자사주 매입 90억달러로
핵심 요약
디즈니의 2026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55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SVOD 부문 영업이익은 116% 증가했고 파크와 크루즈를 포함한 익스피리언스 부문도 성장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목표를 90억달러로 높이고 디즈니플러스의 멤버십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26회계연도 3분기인 4∼6월 매출과 이익을 나란히 끌어올리며 주주환원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55억5500만달러, 매출은 7% 늘어난 252억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2.06달러로 28% 증가해 월가 전망치 1.86달러를 웃돌았다.
디즈니랜드와 크루즈 등을 아우르는 익스피리언스 부문은 영업이익 30억1700만달러로 20% 성장했고, 엔터테인먼트 부문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SVOD 부문은 매출이 11% 늘어난 55억달러, 영업이익이 116% 급증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였으며, 구독료 수입은 가입자 9% 증가와 요금 3% 인상에 힘입어 15% 늘었다.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는 국내 파크의 1인당 지출과 방문객이 각각 4%, 3% 증가했고 글로벌 파크 방문객도 4%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포인트 개선돼 연초 제기됐던 방문객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 아시아 파크의 약세는 이어졌지만 파리 겨울왕국 파크 개장 효과와 디즈니 크루즈 신규 선박의 강세가 이를 상쇄했다.
디즈니는 2026년 주당순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 목표를 유지하는 한편, 2027년 봄 디즈니플러스를 게임과 상품, 체험까지 결합한 멤버십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 목표도 1분기 70억달러에서 2분기 80억달러, 3분기 90억달러로 연이어 높였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실적 개선과 SVOD 수익화, 단계적으로 강화된 자사주 매입 계획을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