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업이익 21% 증가…체험·스트리밍 호조
핵심 요약
디즈니의 2026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체험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약 54%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었다. ‘토이 스토리 5’ 흥행과 라이선스 매출 증가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으며 주가는 장중 3% 상승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테마파크와 스트리밍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수익성을 기록했다. 2026회계연도 3분기인 2026년 4∼6월 매출은 252억4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5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6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2.06달러였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254억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치 1.86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테마파크와 크루즈를 포함한 체험 부문의 영업이익은 30억1700만달러로 20%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의 약 54%를 차지했다. 세계 놀이공원 입장객은 4%, 미국 내 입장객은 3% 늘었으며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과 신규 크루즈선의 탑승 객실 가동률도 상승했다.
디즈니플러스와 훌루를 포함한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내 스트리밍 영업이익은 7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두 배를 넘어섰다. 지속적인 구독료 인상과 요금제 다변화, 계정 공유 단속 강화가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는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고, 관련 캐릭터 상품의 판매 라이선스 매출도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조시 다마로 최고경영자는 5일 현지시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스트리밍을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매출 성장과 높은 한계 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확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체험 부문이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가운데 스트리밍까지 이익 성장 속도를 높이면서 두 사업이 실적을 함께 견인하는 구조가 확인됐다. 실적 발표 뒤 디즈니 주가는 장중 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