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수익성 21% 개선…콘텐츠·공원 동반 성장
핵심 요약
디즈니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5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놀이공원 성장과 ‘토이 스토리 5’ 흥행이 익스피리언스·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디즈니는 틱톡과 지식재산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AI 도구의 사내 적용도 확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26회계연도 3분기인 4∼6월에 영업이익 55억6천만 달러, 약 7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규모다. 매출은 7% 증가한 252억4천8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254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6억4천만 달러였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치 1.86달러를 웃도는 2.06달러였다.
놀이공원을 포함한 익스피리언스 부문은 매출 100억 달러와 영업이익 30억 달러를 냈다. 각각 10%, 20% 증가했다. 글로벌 입장객은 4%, 미국 내 입장객은 3% 늘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매출이 6% 증가한 113억 달러, 영업이익이 64% 급증한 16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토이 스토리 5’는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 10억 달러를 넘겼다. 흥행 효과가 기존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관련 콘텐츠의 스트리밍 이용 시간은 20억 시간에 달했고 캐릭터 상품 판매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디즈니플러스와 훌루는 안정적인 사업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조시 다마로 최고경영자는 반복적 매출 성장과 높은 한계이익률을 토대로 스트리밍 사업을 계속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즈니는 틱톡과 협약을 맺어 크리에이터가 자사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캐릭터 및 장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식재산권 사용에 엄격했던 기존 기조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SNS 플랫폼과 전통 미디어 간 첫 파트너십으로 제시됐다. 자체 개발 인공지능 도구 ‘자비스’도 직원 2천여명에게 제공해 효율성과 속도, 창의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실적 발표 뒤 디즈니 주가는 장중 3%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