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5대 은행 참여 전망
핵심 요약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디에이치방배에 각각 최대 1000억원의 잔금대출을 공급한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참여를 검토해 5대 은행의 공급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분양가와 실납부액을 활용해 개별 한도를 조정하고 더 많은 실수요자에게 자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 주요 시중은행의 잔금대출 자금이 투입된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은행별로 1000억원을 상한으로 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5대 은행의 전체 공급 규모는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와 같은 50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가장 먼저 신청 접수를 시작했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다음 주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한 많은 실수요자를 지원하기 위해 담보가치뿐 아니라 실제 필요한 잔금과 이미 납부한 금액을 함께 살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접수 순서만으로 대상을 정하기보다 가구별 자금 수요를 반영해 대출을 배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은행권의 잔금대출 공급 확대는 하반기 입주 예정 단지의 자금 공백을 막으려는 금융당국의 주문 이후 구체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은행권 여신 담당 임원들을 불러 하반기 입주 예정인 7만 가구의 잔금대출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요청했다. 이후 5대 은행은 8월 입주 단지인 매교역 팰루시드에 각각 최대 1000억원을 배정했다.
디에이치방배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22억원이었지만 올해 입주권 거래가격은 27억~39억원으로 형성됐다. 2024년 입주자를 모집한 이 단지는 종전 기준인 담보인정비율 50%가 적용돼 감정가를 30억원으로 잡으면 개별 한도가 15억원까지 커질 수 있다. 신한은행은 분양가의 60%와 감정가의 50% 가운데 낮은 금액을 한도로 정했다. 하나은행은 감정가의 50%를 기본으로 실제 필요 자금과 납부액을 조사해 한도를 조정할 계획이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분양가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