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또 9회 동점 허용…다저스는 연장서 7연패 탈출
핵심 요약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연장 10회 끝에 2대1로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에드윈 디아즈는 이틀 연속 9회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복귀 후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한 디아즈에게 로버츠 감독은 구위 회복 가능성을 기대했다.
LA 다저스가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에도 연장 승부 끝에 7연패를 끊었다. 다저스는 9일 한국시각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2대1로 꺾었다. 1대0으로 앞선 9회말 동점을 내줘 8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10회초 다시 한 점을 얻은 뒤 승리를 지켰다.
9회말 등판한 디아즈는 헤랄도 페르도모와 코빈 캐롤에게 잇달아 3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리드를 잃었고, 무사 3루의 추가 실점 위기까지 자초했다. 그러나 가브리엘 모레노의 직선타를 3루수 맥스 먼시가 잡아냈고, 케텔 마르테도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디아즈는 라스 눗바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삼진 처리해 역전은 막았다.
디아즈는 전날에도 3대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끝내기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와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6900만달러, 약 973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지만 오른쪽 팔꿈치 문제로 4월 2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00일간 자리를 비운 뒤 7월 30일 복귀했으며, 올 시즌 12경기에서 5세이브와 블론세이브 3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10회초 잡은 리드를 10회말 구원 등판한 잭 드레이어가 지키면서 연패 탈출을 확정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아즈가 실점한 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아졌고, 올 시즌 처음으로 강렬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첫 투구부터 같은 구위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경기 후 직접 전달했으며, 이번 등판이 반등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