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넷플릭스 공개 뒤 유럽 2위 돌풍
핵심 요약
‘디 워’가 넷플릭스 공개 후 이틀 연속 글로벌 영화 톱10에 진입했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영화 부문 2위까지 올랐다. 신규 편성과 추천 알고리즘, 판타지·괴수 중심의 오락성이 역주행 배경으로 분석된다.
심형래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6일 넷플릭스에 새로 공개된 뒤 세계 영화 순위 10위 안에 들었고,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는 2위까지 오르며 뒤늦은 흥행 흐름을 만들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 기록에서 ‘디 워’는 지난 10일 현지시간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어 11일에는 9위에 자리해 이틀 연속 글로벌 톱10을 유지했다. 여러 유럽 국가에서 세계 순위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도 이번 역주행에서 두드러진다.
‘디 워’는 국내 개봉 당시 약 8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상업적으로 흥행했지만, 작품에 대한 비평에서는 완성도가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평가가 뚜렷하게 엇갈리며 논란이 이어졌다. 개봉 당시의 흥행 규모와 비판적 반응이 함께 남았던 작품이 19년 뒤 스트리밍 시장에서 다시 이용자를 만난 셈이다.
이번 순위 상승에는 오래전에 개봉한 영화가 스트리밍 플랫폼에 신규 편성되면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다시 노출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용을 소재로 한 판타지와 괴수 중심의 볼거리, 복잡한 서사보다 단순한 오락성을 앞세운 구성도 현재 OTT 이용자에게 새롭게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규 공개 효과가 이어질지가 향후 순위 흐름의 관전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