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세베리노 2군행…류승민 1군 합류
핵심 요약
두산이 직구 대응에 어려움을 보인 세베리노를 1군에서 제외하고 류승민을 등록했다. 세베리노는 15경기 타율 0.235와 장타율 0.314에 머물렀으며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민석은 약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가 타격 부진을 겪은 외국인 타자 유니오르 세베리노를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류승민을 등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세베리노가 직구에 대응하는 타이밍이 계속 늦었다고 진단했다. 실전에서 이를 보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군행을 결정했다.
세베리노는 높은 코스의 빠른 공에 약점을 드러냈고, 상대 팀들도 이를 파악해 직구 승부를 집중적으로 펼쳤다. 두산은 세베리노가 2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스스로 확인한 문제점을 타격에 반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층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른 선수들과의 활용도를 비교한 끝에 엔트리 조정을 택했다.
세베리노는 지난달 2일 총액 20만달러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 보강과 장타력 강화를 위해 영입됐지만 올 시즌 15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 타율 0.235와 3타점, 6득점에 머물렀다. 장타율은 0.314에 그쳤고 홈런은 아직 없다. 외국인 타자가 상대 투수에게 주는 압박감까지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
두산은 이날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워 한화 류현진과 맞붙는다. 최민석은 지난달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3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에는 힘이 떨어질 때 몸을 과도하게 쓰지 말고 정상적인 투구 동작을 유지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약 2주간 휴식한 최민석은 승수에 대한 부담을 덜고 데뷔 첫 10승에 다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