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세베리노 1군 제외…타격 재정비 돌입
핵심 요약
두산이 타격 부진을 겪은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세베리노는 15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 3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직구 타이밍을 재정비한 뒤 2군 경기 내용과 25일 이후 엔트리 확대 상황에 맞춰 복귀 시점을 정한다.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류승민을 등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세베리노에게 직구 타이밍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군행을 결정했다.
세베리노는 두산 합류 후 15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 3타점, 6득점에 머물렀다. LG와의 최근 3연전에서는 11타수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12일 한화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해 안타 하나를 기록했으나 타격의 위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의 구위와 별개로 이전부터 직구에 방망이가 늦게 나오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두산은 다즈 카메론을 방출한 뒤 지난달 총액 20만 달러에 세베리노를 영입하며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가 타선에 있을 때 상대 투수에게 줄 수 있는 압박감과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함께 검토한 결과 고민 끝에 엔트리 조정을 택했다. 김 감독은 단기간에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더라도 1군에서 확인한 과제를 바탕으로 타격 감각을 되찾으라는 뜻도 이번 결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빠른 복귀 시점은 등록이 가능한 열흘 뒤지만, 2군에서 보여주는 타격 내용에 따라 체류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두산은 엔트리가 확대되는 25일 이후의 상황도 복귀 판단 시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두산은 류현진을 상대할 선발 타순을 김대한, 박지훈, 박준순, 양의지, 김민석, 안재석, 박찬호, 조수행, 강승호 순으로 짰으며, 선발 최민석은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