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원형, 잠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앞두고 소회
핵심 요약
김원형 두산 감독이 잠실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구장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두산은 5위를 확정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불펜 데이를 운영한다. 손아섭은 친정팀 롯데전에서 7월 24일 이후 처음 1군 선발로 출전한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잠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 구장 건립을 앞두고 현재 경기장에서 치르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선수 시절 원정팀 선수로 잠실을 찾을 때마다 승리욕이 유독 강해졌다는 게 김 감독의 소회다.
김 감독은 투수로 뛰던 시절 잠실에서는 우타자가 밀어 쳐 홈런을 만들 만한 선수가 드물어, 불안할 때 바깥쪽 직구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구장이라는 점 때문에 승부욕을 자극하는 느낌이 컸다고 말했다. 두산 코치로 재직한 2019년과 2020년에는 이곳에서 지도자 첫 우승을 경험했다.
김 감독은 선수로서는 상대 팀의 일원으로 잠실을 찾았고, 이후 두산 코치를 거쳐 SSG 랜더스 감독을 지낸 뒤 두산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잠실에서 보낸 시간은 짧았지만 애정이 깊다며, 더 좋은 구장이 들어서기 전 현재 경기장의 정규시즌 마지막을 두산 감독으로 맞게 돼 뜻깊다고 했다. 구장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정규시즌 일정은 마무리되지만 두산은 잠실에서 더 많은 가을야구를 치르길 바라고 있다. 이미 5위를 확정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이날 불펜 데이를 운영한다. 이용찬이 선발로 나서며 선발 요원 잭 로그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손아섭은 7월 2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 1군 경기에 출전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가 손아섭이 가장 오래 뛴 팀인 점과 수비·컨디션 점검, 와일드카드 엔트리 구상이 선발 기용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