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대한 1번 카드로 한화전 재개
핵심 요약
두산이 한화전에서 김대한을 1번에 배치하고 박지훈과 조수행을 선발로 투입했다. 휴식기를 마친 두산은 윤태호를 1군에 등록하고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안정된 선발진을 앞세운 두산은 왕옌청과의 경기에서 초반 투수전을 예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김대한을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배치했다. 박지훈이 1루수, 조수행이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며 정수빈과 세베리노는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 선발 왕옌청에게 약했던 정수빈을 대신해 조수행을 기용하고, 세베리노의 자리에는 박지훈을 넣은 선택이다. 두산 선발 마운드에는 곽빈이 오른다.
선발 타순은 김대한·박지훈·박준순·양의지·김민석·안재석·박찬호·윤준호·조수행 순으로 짜였다. 수비 위치는 우익수 김대한, 1루수 박지훈, 2루수 박준순, 지명타자 양의지, 좌익수 김민석, 3루수 안재석, 유격수 박찬호, 포수 윤준호, 중견수 조수행이다. 전날 김한중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군에서 꾸준히 좋은 투구를 펼친 윤태호가 새로 등록됐다. 두산은 윤태호가 오랜만의 1군 등판 환경에 먼저 적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시즌 도중 일주일 동안 경기가 없는 이례적인 휴식기를 보냈다. 야수진의 피로를 덜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기 공백이 타격감에 미칠 영향은 점검해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 폭염이 이어진 지난주 주중 사흘은 실내 운동으로 일정을 바꿨고, 하루를 쉰 뒤 주말 이틀 동안 야간과 오전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조율했다. 젊은 타자들의 공격력에는 현실적인 기대치를 두고 투수진의 안정감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후반기 선발진은 곽빈, 벤자민, 최민석, 잭로그, 최승용 순서로 출발한다. 평균자책점 1위 곽빈과 2위 최민석이 버티는 가운데 두산은 남은 43경기에서도 현재의 투구 흐름이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최민석은 7월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약 2주간 쉬면서 시즌 중 가장 힘든 시기에 자연스럽게 재충전할 시간을 얻었다. 이날 곽빈과 왕옌청의 맞대결에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미리 보는 듯한 의미도 더해졌다. 왕옌청이 두산에 강했던 만큼 경기 초반부터 5~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