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실트론 인수 확정…2조3000억에 지분 70.6% 사들여
핵심 요약
SK그룹이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2조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확정했다. 거래는 2026년 7월 31일 발표됐으며, 두산은 반도체 소재 시장 진입을 강화하고 SK는 사업 재편에 나선다. 이번 인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형 변화를 예고한다.

SK그룹이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 자회사인 SK실트론의 지분 70.6%를 두산에 2조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확정했다. 이번 거래는 2026년 7월 31일 공식 발표됐으며,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사업 재편과 두산의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양측의 전략적 판단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매각 대상은 SK실트론 지분 70.6%로, 거래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SK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핵심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며, 두산은 SK실트론을 인수함으로써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거래는 당국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SK그룹이 2017년 인수해 육성해 왔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과 그룹 차원의 사업 구조조정 흐름 속에서 매각 대상으로 거론돼 왔으며, 이번에 두산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계약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인수로 두산은 반도체 소재 분야의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고, SK그룹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과 두산의 향후 사업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