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흔든 관계, 믿음으로 채우는 가정
핵심 요약
이삭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소개했다. 아비멜렉은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고 누구도 이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가정예배는 두려움으로 생긴 관계의 상처를 사랑과 믿음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8월 9일 가정예배는 창세기 26장 6~11절에 기록된 이삭과 리브가의 사건을 통해 두려움이 부부 관계에 남기는 상처와 이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살핀다. 이삭은 어머니 사라가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을 찾아온 리브가를 사랑했지만, 그랄에 머무는 동안 아내의 아름다움 때문에 자신이 죽을 수 있다고 두려워해 사람들에게 리브가를 누이라고 소개했다.
아비멜렉은 창문 너머로 이삭이 리브가를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부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삭은 목숨을 잃을까 염려해 아내라고 밝히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비멜렉은 이삭의 행동으로 백성 가운데 누군가가 리브가를 범해 죄를 지을 뻔했다고 지적한 뒤, 이삭이나 그의 아내를 해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명령해 두 사람을 보호했다.
예배 본문은 이삭의 선택을 아담의 모습과 함께 조명한다.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던 아담은 하와가 열매를 먹을 때 곁에 있었지만 이를 막지 않았고, 이후에는 아내에게 책임을 돌렸다. 두 사건은 두려움 앞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을 위험에 놓이게 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준다. 동시에 사랑 안에서 두려움을 이겨 내야 한다는 요한일서 4장 18절의 말씀을 가정의 관계에 적용한다.
가정예배의 결론은 가족 구성원 누구에게나 약한 부분이 있으며, 그 결핍이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맞춰졌다. 사람의 노력만으로 모든 약점을 메우기 어렵지만 하나님이 부족한 자리를 채우고 가정을 보호하신다는 믿음이 안식의 근거로 제시됐다. 아비멜렉을 통해 리브가를 지키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가족의 연약함을 사랑으로 감싸고 서로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하자는 기도로 예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