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우에 더위 한풀 꺾여…피해 신고 없어
핵심 요약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에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 울진 등 4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 10일까지 30∼80㎜의 비가 더 예상되는 가운데 낮 기온은 전날보다 약 2도 낮아졌다.
8일 대구·경북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 강한 비와 소나기가 내리면서 이어지던 찜통더위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 안팎의 비가 쏟아졌으며, 오후 4시 현재 울진·영덕·포항·청송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포항에는 오후 3시 12분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지만, 대구·경북에서 접수된 비 피해는 아직 없다.
오후 4시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울진 소곡 93㎜, 울진 온정 74㎜, 영덕읍 52㎜, 울진 금강송 50.5㎜였다. 경주 황성은 21㎜, 포항 청하는 7㎜를 기록했다. 대구 군위와 달성, 경북 상주·김천 등 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려 지점별 누적 강수량이 0.1∼42.5㎜로 나타났다. 비가 집중된 지역의 시·군은 피해 여부를 확인하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비가 내리기 전인 7일은 절기상 입추였지만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고, 낮 최고기온은 40도에 가까이 올랐다. 8일 대표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구미 37도, 의성 36도, 칠곡 35도, 대구 33.7도, 포항 29도로 전날보다 약 2도 낮아졌다. 다만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유지돼 비가 더위 상황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10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포항과 경주 일대의 가뭄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농업용수 확보에도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가 더 이어지는 데다 호우주의보와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이 있는 만큼 당국은 추가 강수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