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중부 연안 고수온 예비특보…포항 양식장 비상 대응
핵심 요약
동해 중부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포항 연안 냉수대가 소멸해 수온 상승 우려가 커졌다. 포항시는 40억원을 투입해 대응 장비를 가동하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동해 중부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포항 지역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0일 오후 4시를 기해 동해 중부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으며, 이는 해역 수온이 25도에 도달했거나 곧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포항 연안의 평균 수온은 22∼23도 수준이지만, 그동안 수온 상승을 억제해 온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냉수대는 지난 29일 사라졌으며, 이에 따라 연안 수온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는 올해 순환펌프와 액화산소 공급시설 확충, 저층 취수라인 확보, 히트펌프와 냉각시설 보강, 재해보험료 지원 등을 위해 40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수온 변화와 특보 상황을 양식어가에 실시간 전파하고, 특보 발효나 피해 상황에 맞춰 고수온 대응 장비를 가동할 방침이다.
포항에는 육상양식장 39곳, 해상가두리 17곳, 축제식 양식장 4곳 등 모두 100곳의 양식장이 있으며, 넙치 등 1천195만7천마리를 사육 중이다. 고수온이 지속되면 양식 생물의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어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는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장비 지원과 시설 개선, 재해보험 지원을 적기에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정흥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장비 지원과 시설 개선, 재해보험 지원을 적기에 추진해 양식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온 추이와 특보 발효 여부에 따라 양식장 피해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며, 시는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