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연안 28도 안팎…양식어가 피해 차단 총력
핵심 요약
경주에서 삼척까지 동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울진 덕천 수온은 28.7도로 측정돼 주의보 기준을 넘어섰다. 경북 동해안 지자체들은 예찰과 산소·순환펌프 지원을 강화했다.

전국적인 폭염 속에 경주에서 강원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경북 동해안 양식 어가에 비상이 걸렸다. 양식 어류의 폐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어업인들은 수온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지방자치단체는 현장 예찰과 예방 지원을 강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일 오후 2시 경주∼삼척 동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이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이르렀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3일 측정된 수온은 포항 구룡포 하정 26.2도, 울진 덕천 28.7도, 삼척 27.8도로 나타나 일부 해역은 발령 기준을 넘어섰다.
양식 어류는 일반적으로 수온이 25도를 넘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생육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연일 이어진 폭염에 동해 연안의 수온까지 오르면서 양식 현장에서는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이 시급해졌다.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은 주의보 발효 이후 양식장을 돌며 수온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양식 어가에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대응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액화산소와 순환펌프, 면역증강제 등 예방 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기존 시설을 개선해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당국과 어업인들은 주의보가 유지되는 동안 수온 추이를 계속 확인하며 피해 최소화에 대응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