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AIDC 기대 반영…GS건설 목표가 4만8000원
핵심 요약
유진투자증권이 GS건설 목표 주가를 4만8000원으로 41%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해에 1.2GW 규모로 추진되는 AI 데이터센터의 총 사업비는 약 15조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조3000억원과 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GS건설의 동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착공 가능성이 사업 발표 당시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41% 올렸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GS건설을 건설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GS그룹은 강원도 동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사업비는 약 15조원이다. 사업 주체인 GS AI 인프라는 GS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임차인 수요에 맞춰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전력계통영향평가와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착공에 앞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협의 중인 임차인과 선임차 계약이 체결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과 1단계 착공이 뒤따를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50메가와트(MW) 규모 시설을 6개월 간격으로 차례로 착공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이 방식은 GS건설의 생산능력 부담을 낮추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사 기간 20개월, 150MW당 공사비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8%를 적용하면 내년 동해 AIDC 관련 매출은 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GS이니마 매각이 끝나면 연결 실적에서 연간 매출 9000억원과 영업이익 1200억원이 제외될 예정이지만, AIDC 매출이 공백을 대체하고 영업이익 감소분도 상당 부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무구조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까지 감안하면 세전이익 공백은 더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선임차 계약과 GS이니마 거래가 확정되지 않아 관련 효과는 실적 추정치에 직접 반영되지 않았고, 목표가에는 데이터센터 사업 기대에 따른 기업가치 할인율 축소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