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 벽화마을, 시민 참여형 예술공간으로 재정비
핵심 요약
통영시가 노후한 동피랑 벽화를 정비하고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이달 공모전 선정작을 마을 4곳에 조성하고 9월과 10월 후속 행사를 연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마을 경관과 이야기를 만드는 관광지 재정비가 추진된다.

경남 통영시가 노후한 동피랑 벽화를 정비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늘리는 ‘2026년 동피랑 벽화 리뉴얼 및 벽화 축제’를 추진한다. 벽화 새 단장부터 시민 참여형 조성 행사,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까지 보조 사업자와 단계적으로 진행해 마을 경관과 방문 경험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의 첫 일정인 ‘1회차 동피랑 페인트 페스타’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학생을 포함한 40여 명이 참여해 기존 벽화를 새롭게 채색했다. 통영시는 이달 중 전국 벽화 공모전에서 뽑힌 작품을 동피랑 마을 내 4곳에 구현해 새로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동피랑은 ‘동쪽 끝에 있는 높은 비랑’이라는 뜻으로, 비랑은 비탈을 가리키는 지역 말이다. 통영 강구안 언덕에 자리한 이 마을에서는 2007년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벽화 조성이 시작됐다. 이후 연간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벽화마을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사업은 오래된 그림을 손질하면서 주민과 방문객이 마을의 경관과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후속 일정도 가을까지 이어진다. 통영시는 9월에 ‘2회차 동피랑 페인트 페스타’를 개최하고, 10월에는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동피랑 아트위크’를 운영한다. 아트위크 기간에는 마을의 벽화를 둘러보며 참여할 수 있는 ‘벽화 스탬프 투어’ 등도 마련한다. 시는 남은 사업을 일정대로 진행해 동피랑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