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뒤 불펜 붕괴…한화 5위와 5경기 차
핵심 요약
한화가 두산에 3-6으로 패하며 6위에 머물렀다. 7회 동점을 만들었지만 장유호가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불펜 반등의 후보인 김서현과 정우주도 올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폭염 휴식기 뒤 반등을 노린 한화 이글스가 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 불펜 난조로 무너졌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시즌 성적은 47승 3무 50패가 됐고, 6위에 머문 가운데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왕옌청은 빗맞은 적시타 두 개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5이닝 3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곽빈에게 6회까지 10삼진을 당하며 무득점에 묶였지만, 7회 강백호의 시즌 25호 솔로포와 채은성의 시즌 4호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우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정확한 홈 송구로 김대한을 잡아 추가 실점도 막았다.
승부는 다시 불펜에서 갈렸다. 장유호는 7회 1사 후 김대한에게 2루타, 박지훈에게 강습 안타를 허용한 뒤 박준순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았다. 박지훈의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는 불운도 있었지만, 박준순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높게 가운데로 몰렸다. 9경기 연속 무실점과 1승 2홀드로 안정감을 보였던 장유호는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한화 불펜의 올해 평균자책점은 5.32로 리그 8위다. 지난해 김서현은 33세이브, 정우주는 51경기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과 불펜 평균자책점 2위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해 김서현은 12경기 평균자책점 12.38, 정우주는 36경기 평균자책점 6.37에 머물렀다. 김서현은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고, 정우주는 2군 일정 중단으로 실전을 치르지 못해 1~2경기 등판 뒤 합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