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바 여객선 구조 238명…탑승 인원 재확인
핵심 요약
동자바주 해상 여객선 화재로 238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졌으며 최소 28명이 실종됐다. 당국은 선박 7척과 헬기 1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실제 탑승 인원을 재확인하고 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생존자들은 하부 차량 갑판의 불길과 폭발 뒤 긴급 대피했다고 진술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마두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무티아라 센타사 2호’ 화재로 3일 현재 238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졌다. 탑승자 명단에 기재된 271명을 기준으로 최소 28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 인원은 전날보다 13명 늘었으며 사망자 수는 변동이 없다.
경찰과 구조대, 해군은 초계함을 포함한 선박 7척과 헬기 1대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은 최소 7일간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최장 14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승선자가 명단보다 많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당국은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을 조사하며 정확한 탑승 인원과 실종 규모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전날 인도네시아 제2 도시인 수라바야를 출발해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로 가던 중 오전 6시께 불길에 휩싸였다. 생존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연기가 안내실과 침실로 퍼진 뒤 폭발이 발생했고, 승객들은 선미에서 멀리 떨어진 선수 쪽으로 이동해 구명조끼를 받았다. 하부 차량 갑판에서는 트럭을 포함한 차량 두 대가 불타고 있었으며 바람을 타고 번진 불길 때문에 30분이 지나기 전에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불길이 가까워지자 일부 승객은 바다로 뛰어내렸고, 한 생존자는 구명조끼를 입은 채 약 7시간을 표류한 끝에 구조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조사가 진행 중이다. 1만7천여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박이 주요 교통·운송 수단이지만 승선자 명단과 실제 인원이 다른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달 중순에도 남술라웨시주 해상에서 ‘KM 누룰살사호’가 침몰해 58명이 구조됐고 4명이 숨졌으며 14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