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상반기 성장, B2B 계열사가 이끌었다
핵심 요약
동원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천515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식자재 유통·포장재·물류 등 B2B 계열사가 상반기 성장을 견인했다. 동원산업과 동원시스템즈는 각각 주당 600원과 3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다.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 동원산업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천720억원, 영업이익 1천5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13.3% 증가한 잠정 실적이다. 횟감용 참치와 고등어를 비롯한 수산물 유통 확대가 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1% 늘어난 5조1천20억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2천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식자재 유통과 포장재, 물류를 맡은 기업간거래 계열사들이 신규 판로를 넓히고 수출을 확대하면서 그룹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소비자 대상 식품 사업은 고환율과 원가 상승, 내수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동원F&B는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누적된 원가 부담과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과 식자재, 급식 서비스, 축산물 유통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 식자재·급식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보와 축산물 유통 품목 확대도 성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7천400억원으로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15.5% 늘었다.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틸렌 기반 친환경 포장재 ‘유니소재’ 등 고부가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자회사 성장이 반영됐다. 동원로엑스도 신규 화주 유치와 운송 효율화로 매출이 10%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1주당 중간배당금을 전년보다 50원 높인 600원으로, 동원시스템즈는 300원으로 각각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