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2분기 수익성 개선…B2B 성장 견인
핵심 요약
동원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B2C 식품 부문의 원가 부담 속에서 식자재 유통·포장재·물류 등 B2B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동원산업은 주당 600원, 동원시스템즈는 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다.
동원산업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늘었다. 12일 공개된 실적에서 매출은 2조5720억원으로 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46억원으로 18.8% 확대됐다. 횟감용 참치와 고등어 등 수산물 유통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고환율과 원가 상승, 내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담당하는 식품 계열사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동원F&B는 온라인 경로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누적된 원가 부담과 오프라인 경로의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7.2% 줄었다. 반면 식자재 유통과 포장재, 물류 등 기업 간 거래 부문은 판로 확대와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과 식자재, 급식서비스, 축산물 유통 등 모든 사업에서 실적을 냈다. 식자재 및 급식 서비스 부문은 신규 고객사 확보가 성장을 뒷받침했고, 축육 사업도 새로운 품목을 늘리며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시스템즈는 친환경 포장재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실적을 방어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15.5% 증가했다.
동원그룹은 식품 부문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 포장재·식자재 유통·물류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을 토대로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질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간배당도 확정했다.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550원보다 50원 늘어난 600원으로 결정했고, 동원시스템즈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