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산 AI 로봇으로 발전설비 감시 고도화
핵심 요약
동서발전과 로아스가 국산 로봇 기반 물리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소에서 실증한다. 복합 센서 로봇이 당진발전본부 설비 점검과 화재·산업안전 감시를 최대 6시간 연속 수행한다. 동서발전은 올해 하반기까지 실효성을 평가하고 로봇 운용 기술 규격과 지능형 감시체계를 마련한다.
한국동서발전이 산업 인공지능 기업 로아스와 국산 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물리 인공지능 기술 개발·실증에 나선다. 양측은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복잡한 발전설비에서 로봇의 활용 가능성과 작업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한 뒤, 발전소 환경에 맞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실증은 당진발전본부 미분기실과 옥내저탄장에서 진행된다. 음향·영상·열화상 복합 센서를 장착한 차륜형·궤도형 인공지능 로봇이 최대 6시간 연속으로 이동하며 진동과 누유 등 설비 이상을 진단하고 계측기를 점검한다. 화재와 산업안전 감시도 수행하며, 수집된 정보는 사내 보안 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전송돼 설비 감시에 활용된다.
미분기실은 최근 전력계통 변동성이 커지면서 설비 기동·정지와 고장 빈도가 높아진 곳이다. 옥내저탄장은 자연발화 위험 때문에 지속적인 설비 점검과 안전 진단이 필요한 공간이다. 동서발전은 실제 발전소 현장을 실증 환경으로 제공하고, 로아스는 확보한 데이터를 이용해 산업용 점검 로봇의 성능을 개선한다. 자체 개발한 국산 통합제어 플랫폼 ARQOS도 로봇과 함께 검증한다.
동서발전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까지 현장 실효성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로봇의 필수 요구사항과 운용 기준을 담은 기술 규격을 수립하고, 발전설비에 적합한 기기 제어 기술과 3차원 공간지도를 결합한 물리 인공지능 감시체계를 마련한다. 현장 검증과 규격 수립을 함께 추진해 스마트 발전소 전환을 앞당기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발전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