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더위 엇갈려…찬홈 지나간 동해안엔 비
핵심 요약
서쪽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내일 서울과 광주의 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른다. 태풍 돌핀은 중국에 상륙했고 찬홈은 내일 도쿄에 상륙한 뒤 소멸할 전망이다. 찬홈이 남긴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요일부터 동해안에 비가 내리고 물결이 거세지겠다.
극한 수준의 폭염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고기압의 영향권에 든 서쪽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동쪽 지역의 폭염특보는 대부분 해제된 반면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내일 11일 서울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르겠지만, 동해안은 30도를 밑돌아 지역별 기온 차가 뚜렷하겠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34도, 대구 31도로 오늘과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부터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서는 열대야가 주춤하고 있으나, 낮 동안에는 서쪽을 중심으로 높은 기온이 이어진다.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선선해 밤과 낮의 더위 양상도 동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겠다.
우리나라 주변에는 태풍 2개가 자리하고 있다. 태풍 찬홈은 일본을 향해 서진하고 있으며, 태풍 돌핀은 중국에 상륙했다. 두 태풍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동풍이 유입된다. 이 바람의 영향으로 동쪽은 비교적 선선한 반면 서쪽은 뜨거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동서 간 날씨가 양분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찬홈은 내일 일본 도쿄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이 남긴 저기압 일부가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수요일부터 동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해상에서는 물결도 매우 거세게 일 것으로 보여 휴가철 해안가를 찾는 방문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쪽의 낮 더위와 동해안의 비·높은 물결에 모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