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시민사회, 의대 입지 기준 공개 촉구
핵심 요약
동부권 시민사회가 의료 수요와 효과를 토대로 의대·대학병원 입지를 정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전남광주와 경북을 2030년 의대 정원 100명 배정 후보지로 정하고 20일까지 계획서 제출을 요청했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소재지 갈등으로 전남광주의 기한 내 제출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남광주 동부권 시민사회가 11일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입지를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의료 수요와 사업 효과를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광주 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객관적인 판단 절차를 요구했다.
추진위원회는 특별시가 의대와 대학병원 입지를 검토할 때 활용하는 의료 수요 분석 자료와 평가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부권 인구는 84만명으로 서부권보다 30만명 많지만 의료 기반은 더 열악하다고 주장하며, 더 많은 특별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부권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정과제인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 추진과 관련해 전남광주와 경북을 2030년 지역 의과대학 정원 100명의 배정 후보지로 선정했다. 전남광주는 행정통합 이전의 전남 지역을 기준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두 후보 지역은 오는 20일까지 의대 설립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전남에서는 의대 설립을 위해 통합을 추진 중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의대 소재지를 놓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어 제출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반면 경북도는 국립 경국대와 함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남광주의 계획서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입지 평가 자료 공개 요구와 두 대학 간 소재지 조정 문제가 함께 쟁점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