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평림댐 저수율 ‘주의’…폭염 피해도 확산
핵심 요약
동복댐 저수율이 50.34%로 떨어져 가뭄 대응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수산물 105만 마리와 가축 20만6천292마리가 올여름 폭염 피해를 입었다. 폭염특보가 30일째 이어진 가운데 누적 온열질환자는 2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에서 장기간 이어진 폭염 속에 주요 상수원의 저수율까지 떨어지면서 가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7일 주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하루 전보다 0.34%포인트 낮아진 50.34%를 기록해 가뭄 대응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평림댐도 저수율이 54.6%로 내려가 주의 구간에 들어섰다.
주암댐과 장흥댐, 수어댐은 대응 단계가 ‘평시’로 유지됐지만 저수율은 각각 40.2%, 46.3%, 64.6%로 집계됐다. 세 댐의 수위도 전날보다 0.1~0.2%포인트씩 하락했다. 동복댐과 평림댐이 주의 단계에 진입하고 나머지 주요 댐에서도 감소세가 확인되면서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지역 피해를 키우는 양상이다.
고수온과 폭염에 따른 수산물·가축 피해도 늘었다. 이날 새로 접수된 수산물 피해는 3개 어가의 전복 종자 73만 마리다. 올여름 누적 피해는 16개 어가에서 넙치와 조피볼락 등 105만 마리, 복구비 산정 기준 5억1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축은 6개 농가에서 닭 3만7천616마리와 오리 2천144마리, 돼지 642마리의 폐사가 추가로 신고됐다. 누적 폐사는 192개 농가, 20만6천292마리이며 재산 피해액은 17억2천700만원이다.
지역 폭염특보는 7월 9일부터 30일째 계속됐다. 광주동부·화순·순천·곡성에는 폭염중대경보, 광주서부와 담양·장성·보성·여수 등 17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진도와 목포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최고기온은 광양읍 40.2도, 곡성 39.5도, 장성 39.3도, 옥과 39도, 광주 동구 조선대 38.9도, 남구 38.7도였다. 5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37명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가 요구된다.